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피터

충격과 불신의 전율이 내 몸을 관통했다. 바실의 말을 이해하는 순간이었다. 도난당했다고? 언제? 어떻게?

"도난당했다고요?" 내가 좌절감과 절박함이 섞인 목소리로 되물었다. "그 도난에 대해 뭘 알고 계신가요?"

바실은 깊은 한숨을 내쉬며, 그의 표정에서도 실망감이 드러났다. "며칠 전에 도난당했어... 네가 혼수상태에 빠진 바로 그 무렵이야. 도난 사건은 놀라울 정도로 정교하게 실행됐어. 박물관의 보안 시스템이 완전히 무력화됐지. 지금 감시 영상을 복구하는 중이야."

나는 주먹을 꽉 쥐며 생각이 빠르게 스쳐 지나갔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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